
모두가 어려워하는 "먹는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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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름 약 3cm 정도의 둥근 곤약을 마치 경단처럼 꼬치에 꽂아 만든 「타마곤냐쿠」. 원래는 절에서 정진요리(채식요리)의 일부로 곤약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일반 가정에도 퍼졌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요리 중 하나가 바로 「타마곤냐쿠」입니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간장으로 졸이며, 취향에 따라 겨자를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장의 색과 맛이 곤약에 충분히 스며들 때까지 끓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현재는 관광지나 축제에서 손에 들고 간편하게 먹는 길거리 음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돈가라지루」는 한겨울 대구를 한 마리 통째로 사용한 어부들의 음식입니다. 대구를 뼈째 큼직하게 썰어 냄비에 넣고, 다시마로 낸 육수에 끓입니다. 물론 내장도 함께 넣습니다. 마지막에 대구의 풍미를 최대한 즐기기 위해 바다의 향이 짙은 바위김을 위에 올려 마무리합니다. 참고로 ‘돈가라’는 일본어로 ‘생선의 아라(뼈나 머리 부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대구의 제철은 1월에서 2월 사이이며, 1월 하순에는 「한대구 축제(寒鱈祭り)」가 열려 돈가라지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마가타의 「다시」는 가지와 오이 같은 여름 채소에 깻잎, 생강, 미ョウ가(향미채) 등의 향채를 잘게 썰어 섞고, 다시마와 간장 등으로 간을 한 요리입니다. 야마가타현의 무라야마 지역은 산에 둘러싸여 여름에는 덥고 습한 기후가 매우 심했습니다. 그런 더운 여름에도 입맛이 없을 때, 수분이 풍부한 여름 채소를 사용한 「다시」라면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생 채소 그대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큰 용기에 만들어 식탁에 올려놓고 나눠 먹습니다.
야마가타현 아카유 지방에서 탄생한 「아카유 카라미소 라멘」은 1960년 쇼와 35년에 「류샹하이(龍上海)」라는 가게에서 개발한 라멘입니다. 원래 간장 베이스였던 국물에 미소(된장)를 넣은 것이 계기가 되어 탄생했습니다. 국물 위에는 마늘과 고추를 섞어 만든 매운 미소볼이 올려져 있으며, 조금씩 풀어가며 매운맛을 조절하면서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먹을수록 맛이 변해가는 깊은 풍미의 라멘으로, 야마가타의 명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돈돈야키」는 몬자야키를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개량한 음식입니다. 밀가루 반죽 위에 김, 파래, 어묵 소시지를 올려 구운 후, 뜨거워도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반죽을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만듭니다. 예전에는 손님을 끌기 위해 북을 ‘돈돈’ 치며 팔았던 데서 「돈돈야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원래는 간장으로 간을 했지만, 현재는 소스로 맛을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계란이나 치즈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변형이 있으며, 주로 축제장에서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