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호마키 즐기는 방법 | 2023년은 남남동 165° 방향!
2월 3일은 입춘 전날인 ＜세쓰분＞입니다. 이날은 콩을 뿌리는 행사와 더불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소원을 담아 에호마키를 먹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이번에는 세쓰분에 앞서 에호마키 즐기는 방법을 호텔 진잔소 도쿄 일식 레스토랑 ＜미유키＞에서 배웠습니다!
【취재 협조】호텔 진잔소 도쿄 일식 레스토랑 ＜미유키＞（ホテル椿山荘東京 日本料理「みゆき」）
세쓰분에는 에호마키를 먹자
出典：十二組の内 七代目三舛の豆まき
에호마키의 원조는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친 오사카. 상인이나 기녀들이 장사 번영을 기원해 마키스시(스시 롤)를 먹은 것이 원조라 전해집니다. 당시는 아직 에호마키가 아니라 ＜후토마키 스시＞나 ＜마루카부리 스시＞라 불리고 있었습니다.
그 후 풍습이 간사이 지역 전역에 퍼지면서 1990년쯤에 편의점에서 ＜에호마키＞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된 것을 계기로 일본 전국에 퍼졌습니다. 많은 일본인이 ‘세쓰분=에호마키’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실은 불과 최근 몇 년의 일입니다.
운수 좋은 속재료
에호마키는 칠복신(七福神)에 유래한 운수 좋은 7종의 속재료가 들어간 ‘복을 말아먹는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속재료를 넣은 개성 풍부한 에호마키도 많이 볼 수 있죠.
묘년의 올해, [호텔 진잔소 도쿄]에서 판매하는 ‘2023년 근제 에호마키’는 ‘즐거운 일! 좋은 일! 이 껑충 뛰면서 점점 더 번창하는 한해’라는 소원을 담은 운수 좋은 8종의 속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붕장어찜, 가리비조림, 천사의 새우, 두툼한 계란말이, 주키니 호박, 박고지 조림 유부와 생강, 연어 훈제. 감긴 김이 예쁜 ＜の＞ 모양을 이룬 보기에도 아름다운 단면의 모습은 요리 장인이 예부터 추구하는 에호마키의 모습. 볼륨감이 충분하고 고급스러운 에호마키입니다!
에호마키 먹는 방법
에호마키를 먹을 때는 ‘길한 방향 ＜에호＞를 보고 한마디도 말하지 않고 단번에 먹기’가 규칙입니다. 길한 방향은 신이 존재하는 방향을 뜻하며 동북동, 서남서, 남남동, 북북동의 4개의 방향만 존재합니다. 그 해의 십간(중국의 간지)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다. 에호마키를 썰지 않고 단번에 먹는 이유에는 ‘인연을 끊지 않는다’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에호마키는 굵으면 굵을수록 복이 커진다고 하여 가게에서 판매하는 에호마키는 해마다 굵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단번에 먹는 것이 원래 규칙이지만 ‘복을 나누자’라는 뜻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나눔을 하며 모두 즐기면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올해는 남남동!
올해 2023년의 길한 방향은 ‘남남동’. 스마트 폰의 나침반을 이용해서 방향을 조사할 때는 북쪽을 0°로 설정했을 때 165°의 방향입니다.
속재료로부터 먹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운수 좋은 뜻을 담은 에호마키. 여러분도 올해 1년의 소원을 담아 에호마키를 먹고 복을 불러들여 보세요!
※게재 정보는 2023년 1월 시점의 것입니다. 가격 등은 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표정을 바꾸는 아름다운 일본 정원을 전망할 수 있는 일식 레스토랑. 탁 트인 넓은 일본식 공간에서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다채롭고 풍요로운 미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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