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로컬 푸드 5선 | 고야참프루에서 타코라이스, 아와모리까지!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해 풍요로운 자연을 가진 오키나와현. 류큐왕국 시대에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해외문화를 도입한 독자적인 오키나와 음식문화가 탄생해 현재까지도 이어져 있습니다. 라후테, 타코라이스 등 이색 메뉴를 소개합니다!
목차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가정 요리 ‘고야참프루’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고야(여주) 생산량을 자랑하는 오키나와현. 고야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야의 쓴맛은 식욕을 자극하니 더위 예방으로 먹습니다.
고야 요리의 대표라고 하면 고야참프루. 참프루는 오키나와 사투리로 ‘마구 섞는다’라는 뜻. 고야, 돼지고기, 시마두부(오키나와 두부), 채소 등을 볶아서 만들어 가정에서도 일상적으로 먹습니다.
오키나와식 돼지고기 조림 ‘라후테’
라후테’는 껍데기 있는 삼겹살을 설탕, 간장, 아와모리(오키나와 전통주)로 끓여 만듭니다. 젓가락으로 쉽게 잘릴 정도로 부드럽고 껍질이 녹는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보존식품이었지만, 현재는 대접 요리로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약 600년 전에 명나라(현 중국)에서 유입된 후, 오키나와현에서 사랑을 받아 라후테 이외도 요리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산품 ‘아구돼지’는 마블링이 많고 단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육질로 유명합니다.
메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오키나와 소바’
오키나와 소바의 면에는 메밀가루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밀가루와 중화면에 쓰이는 ‘간수 ‘로 만들어집니다. 탄력 있고 노란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오키나와 소바는 돈코츠(돼지뼈)와 가다랑어포로 끓여 만든 국물에 돼지고기조림, 베니쇼가(다홍색 생강), 파 등이 토핑 되어 있습니다. 끓인 소키(돼지갈비)를 오키나와 소바에 얹은 ‘소키소바’도 명물입니다.
원조는 멕시코가 아니라 오키나와!’타코라이스’
타코라이스는 멕시코가 아니라 오키나와현 킨초(金武町)에서 탄생했습니다. 타코를 바탕으로 변화를 시킨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다진 고기를 향신료로 끓인 타코미트, 양상추, 토마토, 치즈 등을 밥에 얹은 푸짐한 요리로 오키나와의 인기 소울 푸드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주(蒸留酒) “아와모리”
1470년경에는 이미 아와모리의 기원이 되는 술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안남미(인디카 쌀)를 모두 누룩으로 만들고 물과 효모를 더해 발효시켜 단식증류(単式蒸留)를 해서 만드는 제조법은 탄생 당시부터 지금까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20도 안팎인 것부터 46도 이상 되는 것까지 있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 오키나와 사투리로는 ‘사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tags: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