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훠궈 완벽 가이드｜약선 효능부터 먹는 법까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중국의 뜨거운 향토 요리 ‘훠궈’.
보글보글 끓는 냄비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즐깁니다.
이번에는 중국 훠궈 전문점 ‘샤오페이양(小肥羊)’에서 훠궈 먹는 방법을 배워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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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협조】중국 훠궈 전문점 샤오페이양
중국 훠궈란?
훠궈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중국에서 약 3000년 전에 탄생했다고 전해집니다. 삼국시대 황족들의 연회 자리에서는 훠궈가 정찬으로 즐겨졌다고 해요. 현재 중국에서 먹는 훠궈는 모두 같지 않고,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재료나 국물이 다릅니다.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약선 훠궈’라 불리는 것으로, 수십 가지의 한약재를 조합한 국물에 양고기를 넣어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양고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지방으로 축적되기 어려워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딱 맞습니다.
약선 스파이스의 효능
훠궈의 국물에는 마늘, 대추, 당삼, 양강, 용안, 구기자 등 수십 종의 약선 재료가 들어갑니다.
마늘｜피로 회복, 혈액순환 촉진, 변비 해소
대추｜빈혈 예방, 피부 미용, 스트레스 완화
당삼｜식욕부진 개선, 손발 냉증 개선, 호흡 곤란 완화
양강｜소화불량 개선, 구역질 완화, 위장 건강
용안｜릴랙스 효과, 불면증 개선
구기자｜시력 회복,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
이처럼 각각의 약선 재료에는 건강과 미용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옛 중국인들은 훠궈를 정기적으로 먹음으로써 건강을 유지했는지도 모릅니다.
국물 선택하기
중국 훠궈에서는 담백한 닭 육수의 백탕과, 고추와 화자오가 들어가 얼얼하게 매운 마라탕 두 종류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추천은 역시 두 가지 국물을 동시에 즐기는 것! 마라탕은 소·중·대 매운맛을 고를 수 있고, 이번에는 중간 매운맛을 선택했습니다.
냄비가 나오면 곧바로 불을 올려 국물을 끓입니다. 이름에 ‘훠(火, 불)’가 들어간 것처럼 계속 보글보글 끓이는 것이 포인트라고 해요. 김과 함께 퍼지는 향신료 향이 식욕을 돋웁니다!
양고기 넣기
국물이 끓으면 얇게 썬 양고기를 한 점 집어 샤브샤브합니다. 얇아서 금세 익고 색이 변합니다.
국물 맛이 양고기의 특유한 향을 잡아주어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 넣기
고기를 맛본 뒤에는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넣습니다. 양배추, 두부, 목이버섯 등을 넣으면 점점 색감이 살아나면서 전형적인 훠궈가 되어갑니다.
다시 고기 넣기
재료를 넣은 후 다시 양고기를 투입합니다.
국물이 두 가지로 나뉘어 있으면 매운맛과 담백한 맛을 번갈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소스로 맛 변신
냄비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소스를 사용해 ‘맛 변신’ 타임!
이번에는 인기 있는 소스 3종, 참깨소스·마늘참기름·다진 고수를 주문했습니다.
참깨소스는 마라탕 쪽에 곁들여 보았습니다. 고소한 향과 부드러움이 더해져 탄탄멘 같은 맛으로 변신?
참깨소스 위에 고수를 얹으면 한순간에 이국적인 맛으로 변합니다.
백탕에는 마늘참기름을 넣어 풍미를 더합니다. 다음 일정을 신경 쓰지 않고 마늘을 듬뿍 넣어버렸습니다!
면과 밥으로 마무리
뜨끈한 국물과 약선 재료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고, 슬슬 마무리할까 싶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고기와 채소를 다 먹었다면 마지막은 면과 밥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면과 밥을 넣기 전에 남은 재료와 약선 재료를 건져내고 육수를 추가합니다.
국물만 남은 상태가 되면〆를 넣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중화면은 마라탕에, 세트로 나온 밥은 백탕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번에 두 가지〆를 즐길 수 있다니, 중국 훠궈만의 매력이죠.
밥 쪽에는 계란을 넣어 죽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소스를 곁들여 취향대로 즐겨도 OK.
정말로 식욕이 멈추질 않습니다!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사실은 아주 건강한 훠궈. 다음에 먹을 기회가 있다면 꼭 두 가지 국물을 즐기고, 소스와〆까지 다양한 먹는 방법에 도전해 보세요!
전국에 21개 점포를 두고 있는 정통 중국 훠궈 전문점. ‘냄비 장인(鍋師)’이라는 칭호를 가진 조리사만이 수십 종의 한약재를 조합해 만든 국물에, 엄선한 식재료와 양고기를 사용한 훠궈로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본 정보는 취재 또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재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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