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어려워하는 "먹는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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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치 요리의 기원은 무려 1000년 이상 전, 야요이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는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풍습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나라·헤이안 시대에는 궁정 행사로 퍼졌으며,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새해를 축하하는 풍습으로 서민들 사이에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층이 있는 상자(오주)에 담는 형태로 발전하였고, 이후 가정 요리에서 통판 제품으로, 또 서양식·중화풍 요리가 추가되는 등 지금까지도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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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치 요리에는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음식이 사용됩니다.
톡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인 수노코는 알의 개수가 많기 때문에 자손 번영을 기원하는 길한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윤기 나고 통통한 모양이 눈에 띄는 쿠로마메는 ‘검게 그을릴 정도로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이라는 의미로, 건강과 근면을 상징합니다.
은은한 단맛과 선명한 노란색이 인상적인 다테마키는, 그 모양이 두루마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음식입니다.
‘기쁘다(요로코부)’라는 일본어와 발음이 비슷해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입니다. ‘아이 낳는 부인(子生婦)’이라는 의미도 있어 자손 번영을 상징합니다.
홍백나마스는 무와 당근을 식초에 절인 것으로, 붉고 하얀 색이 일본의 전통 장식끈(미즈히키)처럼 보여 깨끗하고 조화로운 삶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반원형 모양이 해돋이를 상징하는 가마보코는 색상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빨강은 액운을 막고, 흰색은 순수함을 의미합니다.
달콤하고 오세치 요리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구리킨톤은, 한자로 ‘금단(金団)’이라고 쓰며 ‘금운(金運)’을 부르는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이 외에도 오세치 요리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새해의 시작에 소망과 기원을 담은 음식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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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세치 요리의 기원과 그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즐길 오세치 요리를 고를 때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