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뷔페 제대로 즐기는 법|요리 순서·담는 요령·셰프와 소통까지 완벽 가이드
좋아하는 요리를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뷔페. 이 자유로움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고민이 되기도 하죠. 수많은 요리들 사이에서 어떤 순서로, 어떻게 먹어야 똑똑하게 남김없이 뷔페를 만끽할 수 있을까요? 게이오 프라자 호텔의 「슈퍼 뷔페 <글래스코트>」 셰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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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요리 내용을 한눈에 체크!

“뷔페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셰프는 “직접 코스 요리를 짜는 기분으로 즐겨 달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카운터에 줄지어 놓인 요리들을 한 번 모두 살펴본 후, 코스 요리를 떠올리며 냉전채(샐러드) → 온전채 → 메인 요리 → 디저트 순으로 먹어 나가 봅시다. 이것이 뷔페를 스마트하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요리 내용을 확인하고 먹는 순서를 신경 쓰는 것이 맛있게 먹는 비결입니다. 모닝, 런치, 디너로 요리 내용이 달라져도 “전채”, “메인”과 같은 카테고리는 변하지 않으므로 같은 순서로 먹으면 괜찮습니다.

셰프는 모든 요리를 맛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요리를 만듭니다. 여유가 있다면 다양한 종류를 즐기고, 마음에 드는 요리는 망설이지 말고 리필해 보세요.
라이브 키친에서는 셰프와 대화하자

뷔페에서 주의할 점은 페이스 조절입니다. “전채”에서 너무 욕심내면 이후 요리를 먹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파스타처럼 라이브 키친에서 셰프가 담아주는 요리는 “양을 조금만”이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라이브 키친의 매력 중 하나는 셰프와 대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로스트비프는 원하는 두께를 전해 보세요. 추천 요리의 조합을 물어보거나, 접시에 담은 요리에 어울리는 메뉴를 알려달라고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말을 좋아하는 셰프도 있습니다. “바빠 보인다”는 생각은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말을 걸면 셰프도 기뻐할 것입니다.

라이브 키친의 또 다른 묘미는 갓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리는 식기 전에 먹도록 하세요.
또한 냉전채와 따뜻한 요리를 함께 담을 경우, 따뜻한 요리는 1~2개로 제한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래야 식기 전에 먹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팅은 ‘공간미’를 의식

뷔페에서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요리의 담는 법입니다. 욕심을 내다 보면 접시 위가 엉망이 되기 쉽죠. 포인트는 ‘공간미’를 의식하는 것. 요리와 요리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균형 있게 담으면 맛이 섞이지 않고 보기에도 예쁩니다.

접시는 몇 번이고 바꿔도 괜찮으니 너무 많이 담지 않도록 하세요. 한 접시에 담는 요리 개수는 제한이 없지만, 소형 접시는 3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뷔페 자리에서는 담은 직후 가장 맛있는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2명 이상이 방문했을 때도 각자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 각자의 타이밍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스가 다른 요리에 묻을 것 같다면 소스 전용 작은 접시를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소금, 소스, 드레싱 등 맛의 종류별로 접시를 나누는 것도 깔끔하게 담는 요령입니다.

작은 그릇에 담긴 디저트는 그릇째 접시에 담습니다. 그릇을 중심에 놓고, 주변을 케이크 등으로 감싸듯 배치해 보세요. 참고로, 스위츠는 일식·양식이 한 접시에 섞여 있어도 문제 없습니다. 플레이팅은 숙련된 셰프도 어렵기 때문에 실패해도 다시 하면 됩니다.
드링크도 요리에 맞춰서

뷔페에서는 술과 같은 음료도 즐거움 중 하나죠. 자리에서 음료를 먼저 주문하고 요리를 가지러 가면, 음료가 도착하는 타이밍에 맞춰 따뜻한 요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게이오 플라자 호텔의 ‘슈퍼 뷔페 <글래스코트>’에서는 와인, 맥주, 칵테일, 무알코올 등 다양한 음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드와인에는 부드러운 카망베르나 블루치즈가 추천됩니다.
짠맛이 강한 치즈에는 견과류나 건과일을 곁들이는 등, 술과 어울리는 안주 조합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음료를 주문할 때 직원에게 추천을 묻는 것도 괜찮겠죠.

평소보다 조금 특별한 날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뷔페. 먹는 순서와 조합, 플레이팅 포인트를 잘 기억해 두고 스마트하게 즐겨 보세요.
라이브 키친에서 셰프가 갓 만든 요리를 바로 서브해 줍니다. 따뜻한 전채 요리, 아시아 면 요리, 로스트비프, 양식 셰프가 만드는 파스타, 일식 요리사가 현장에서 튀겨주는 튀김,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인 뷔페 스타일 레스토랑입니다.
※본 정보는 취재 또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재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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