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티장 아파트먼트 아카사카 즐기는 팁 | 대만인 크리에이터 아란 씨와 함께 배웠습니다!
‘요코초(골목)’란 단어를 들으면 일반적으로 일본 쇼와(1926~1989) 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감도는 술집 거리에서 많은 사람이 와글와글 떠들썩하게 즐기는 모습이 상상되죠??
이번에는 그런 골목과는 조금 다른 프리미엄 요코초 <아르티장 아파트먼트 아카사카>를 대인기 대만인 크리에이터 아란 씨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프리미엄 요코초 <아르티장 아파트먼트 아카사카>란?
도쿄 메트로 아카사카미쓰케역 코앞에 있는 프리미엄 요코초 <아르티장 아파트먼트 아카사카>. 지도가 가리키는 장소에 도착했더니 그곳엔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계단을 내려가면 스시, 야키토리, 카모의 특선 장인들이 아낌없이 솜씨를 선보이는 3개의 스페셜 공간이 펼쳐집니다. 도쿄 한가운데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번잡함을 잊을 정도로 정숙한 공간은 숨은 비밀 공간에 초대받은 것처럼 두근두근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아카사카 Na Camo guro를 즐긴다
첫 방문은 골목 제일 안쪽에 자리한 어른을 위한 비밀 공간 레스토랑 [Na Camo guro]. 오리고기를 주재료로 와인과의 조합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이번에 즐긴 요리는 <오리 스키야키 코스>. NPO 법인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에 가맹한 야마가타현 모가미군 오쿠라무라에서 자란 ‘모가미 오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어뮤즈
첫번째로 등장한 것은 파테·드·캉파뉴와 적채(보라색 양배추)의 초절임을 작은 슈로 샌드한 어뮤즈. 절묘하게 매치한 파테의 매끈한 느낌과 가벼운 슈. 럭셔리한 맛과 사랑스러운 외형은 코스의 시작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애피다이저 3종
애피다이저 3종은 딸기의 가스파초, 트뤼프를 얹은 크림 리조트의 아란치니, 오리의 생햄이 플레이트에 정갈하게 차려집니다. 모두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아담한 크기여서 조금씩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만족.
선택할 수 있는 오리 일품 <오리 가슴 고기 타르타르 ~성게 캐비아를 곁들여~>
노른자와 캐비아를 얹은 스테이크 타르타르 스타일의 오리 가슴 고기에 성게를 곁들인 호화로운 한 접시. 기호에 따라 빵과 함께 드셔보세요.
그라니타
이어서 차이로 만든 그라니타로 입가심. <그라니타>란 프랑스 요리의 코스에 나오는 셔벗 상태의 빙과. 다음 요리를 위해서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줍니다.
오리 스키야키
그리고 여기부터 이번 코스의 주역 <오리 스키야키>가 등장합니다. 오픈 당시부터 변함없이 고객들의 인기를 끄는 Na Camo guro 가 자랑하는 일품입니다.
오리 스키야키는 직원분이 오리의 어느 부위를 사용하고 있는지 섬세한 설명을 곁들이면서 고객의 바로 눈앞에서 정성을 들여 요리를 완성해 줍니다. 무쇠 전골 속에서 지글지글 오리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식욕도 훨훨 불타오릅니다!
직원분이 고기가 익은 최상의 상태로 완성해 준 오리 스키야키가 서빙되면 농후한 계란 노른자와 특제 양념 국물을 버무려 맛봅니다. 상질의 기름이 좌르륵 오른 모가미 오리의 우마미 감칠맛이 입안 가득 펼쳐지는데 이것은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아란 씨 “오리 스키야키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 조리법으로 맛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의 모든 것이 맛있어서 오리고기 요리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마무리 요리 <라자냐>
코스의 마지막에는 선택할 수 있는 마무리 요리. 이번에는 제철 채소를 사용한 라자냐를 선택했습니다. Na Camo guro에서는 일년내내 즐길 수 있는 오리고기와 제철 채소와 버섯을 사용하여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 입 디저트 판나코타
디저트로 이탈리아 원조 양과자 판나코타가 등장. 이것도 위에 곁들여진 과일은 계절마다 바뀌는데 이번에는 블루베리였습니다. 블루베리의 새콤달콤함 맛이 판타코타의 농후한 단맛과 어우러져 좋은 엑센트가 되어 줍니다.
와인과 요리의 조합
Na Camo guro는 오리고기와 잘 어울리는 감각이 뛰어난 와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저렴한 와인부터 특별한 날에 즐기고 싶은 럭셔리 와인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므로 그날의 기분이나 기호를 직원분께 전하면 분위기와 어울리는 와인을 제안해 줍니다.
이번에는 요리에 곁들여 레드 와인을 두 가지 맛보았습니다.
오리 가슴 고기의 스테이크 타르타르에는 부드럽고 스파이시한 느낌이 특징인 미국 캘리포니아산 <Adulation Zinfandel California>. 와인 향이 요리에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볼륨이 충분한 라자냐에는 요리의 임팩트에도 존재감이 흐려지지 않는 확실한 맛이 특징인 불가리아산 <Enira Reserva>. 이쪽은 과일 맛과 숙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아카사카 기초 를 즐긴다
다음에 방문한 곳은 Na Camo guro바로 코앞에 자리한 [아카사카 기초]. 이번에 주문한 코스는 주방장 특선 <오마카세 코스>. 가고시마현의 양계장에서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자란 토종닭 ‘구로사쓰마도리’ 닭을 장인이 정성껏 다듬어 숯으로 차분하게 구운 닭꼬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애피타이저
코스의 첫 번째 요리는 유채꽃의 무침, 순무의 닭 육수 수프, 감의 두부 무침의 3종. 재료의 본 맛을 소중히 여기며 순한 맛으로 양념을 한 제철 채소의 계절의 미각을 고객께 선사합니다.
닭일품
닭일품 요리는 생햄으로 가공한 닭 다리와 가슴 고기. 기호에 따라 소금, 고추냉이(와사비), 참깨 폰즈로 드셔보세요.
샐러드는
샐러드는 제철 채소를 사용한 드레싱과 함께 즐깁니다. 이번에는 오렌지색이 선명하고 단맛이 느껴지며 산뜻한 당근 드레싱과 함께.
닭 꼬치구이 7개
이 코스에서는 닭 꼬치를 7종 맛볼 수 있으며 점 내의 중앙에 자리 잡은 구이터에서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굳습니다. 꼬치를 회전시키는 속도와 숯불의 힘을 판별하여 배치를 조정하거나 소금을 뿌리는 모습 등 장인만의 아름다운 동작에 눈을 빼앗깁니다.
모모니쿠(닭다리 살)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은 닭 다리 꼬치구이. 가게에서 통닭 상태로 3일간 숙성시킨 구로사쓰마도리를 천천히 구우면 가죽은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
모모니쿠(닭다리 살)과 푸른 차조기의 닭 가죽 말이
씹을 때마다 기름이 오른 구로사쓰마도리의 우마미 감칠맛과 푸른 차조기의 향이 입안에 펼쳐집니다.
소금 쓰쿠네(미트볼)
소금으로 심플하게 양념을 한 쓰쿠네 미트볼에는 식감이 즐거운 굵은 소금을 사용, 입안에서 천천히 녹아 순한 맛이 느껴집니다.
스나기모(닭 모래집)
주변 부위를 깨끗하게 다듬은 닭 모래집은 사박사박 씹으면 육질이 확실하게 느껴지면서도 가벼운 식감.
닭날개와 닭봉
닭날개와 닭봉 꼬치는 향기와 식감을 한층 즐겁게 해 주는 양하가 엑센트.
네기마(파닭꼬치)
닭다리 아래 부위의 아킬레스건을 사용한 네기마. 힘줄을 모두 손질했기 때문에 씹는 맛이 있고 균형이 좋은 식감.
폰지리(꼬리뼈 주위)
탄력이 있는 촉촉한 꼬리뼈 주위는 규슈 간장을 발라 구워서 은은하게 고소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야채 꼬치 2개
토마토
색감이 선명한 토마토는 톡 트인 껍질 사이에 보이는 과육에 소금을 뿌리기 때문에 토마토의 단맛 후에 짠맛이 느껴집니다.
머시룸의 아히요 스타일
올리브 오일과 타임(백리향)을 바르면서 굽는 머시룸의 아히요 스타일은 입에 넣었을 때 펼쳐지는 상쾌한 향기가 머시룸의 우마미 감칠맛과 어우러져 매우 럭셔리한 맛.
일본술과의 요리의 조합
아라마사 코스모스
아키타시의 양조장 [아라마사 슈조]의 <코스모스>는 산미가 특징인 아라마사 의 맛과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마시기 좋은 술이니 가게를 방문하셨을 때 꼭 한 잔 닭꼬치와 함께 즐겨보세요.
핫카이산
니가타현의 핫카이양조의 <핫카이산>. 상쾌한 맛은 식중주에 적합. 향기가 은은해서 요리의 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요리의 맛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입가심
마지막에 나오는 갈아 만든 <무의 오니오로시>를 먹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하면서 코스를 마무리합니다. 오니오로시란 씹는 맛을 남기기 위해서 일반적인 갈아 만든 무보다 거칠게 갈아 만든 것. 거칠게 갈아서 수분을 놓치지 않기 때문에 무의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인과 고객과의 거리가 가까운 것도 가게의 매력의 하나. 식자재부터 굽는 방법까지 궁금한 점을 장인에게 질문을 하면 닭꼬치 구이의 심오함을 알 수 있고 식사가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아란 씨 “식사를 즐기면서 눈앞에서 닭꼬치 구이의 각 부위를 굽는 방법이나 소금을 치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 장인의 토크가 재미있어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카운터석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스지 자쿠손
마지막에 방문한 것은 [스시 자쿠손]. 이 가게도 장인이 스시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샤리(초밥)가 따뜻한 갓 만든 스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샤리의 온도는 생선의 풍미를 더 돋보이게 한다고. 이번에는 총 19종의 호화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주방장 특선 <오마카세 코스(음료 리필 포함)>를 주문했습니다.
마구로의 손말이 스시
처음에 장인이 만드는 스시는 마구로의 손말이 스시. 1개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는 간장에 담근 메추리 알의 노른자가 얹어졌습니다.
큰실말
꼬들꼬들한 식감이 즐거운 섬세한 큰실말 초절임.
생선회
제철 선어의 생선회 모둠. 이번에는 홋카이도산 가리비와 후쿠시마현산 넙치. 가리비는 기호에 따라 소금, 고추냉이(와사비), 스다치(영귤)와 함께, 넙치는 아귀간간장조림으로 즐깁니다. 아귀간의 맛이 응축된 아귀간간장조림에는 생선회를 먹은 다음에 샤리(초밥)를 넣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새우튀김
천연 멕시코산 브라운 새우의 튀김을 드실 때는 먼저 소금으로 다음에는 자가제 타르타르소스를 찍어 드셔보세요.
후쿠이현산 삼치
담박하면서도 상질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삼치.
스시는 모두 장인이 간장의 양을 조절해 제공해 주므로 나오면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미에현산 흰꼴뚜기
육질이 두툼하여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는 흰꼴뚜기는 씹을수록 더 달아집니다.
구마모토현산 중치
정성스럽게 다듬어 은은하게 식초에 절인 중치. 잔뼈가 많은 것이 특징이지만 뼈가 느껴지지 않게 조리하는 장인의 기술이 빛나는 일품입니다.
미야기현산 사오징주에 담근 굴
사오싱주로 담근 농후한 우마미 감칠맛을 품은 굴은 위스키로 한층 더 향기를 더해 입에 들어가는 순간 향기로운 향이 부드럽게 펼쳐집니다. 굴은 계절마다 최상의 컨디션인 산지로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들어온다고.
시금치 무침
제철 시금치의 부드러운 맛의 육수가 스민 무침.
“요리는 배 위에서 시작된다”라는 테마를 내건 자쿠손은 그 말대로 전국의 어항을 순회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어부들을 통해 선어 중에서도 엄선한 선어만이 들어옵니다.
참치는 유명 스시점 등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유명 도매상 [야마유키]가 엄선한 것을 제공합니다.
미야기현 게센누마산 마구로 아카미(참치 살코기)
이번에 먹은 참치 살코기는 게센누마산 1개 129킬로그램의 참치. 산미와 우마미 감칠맛이 어우러져 담박한 입맛의 스시.
추토로(참치 등살)
추토로는 기름이 제대로 올라 혀에 닿은 순간 녹아 버릴 정도로 눅진 눅진.
대구 시라코(이리) 찜 스시
대합 등의 조개의 육수로 찐 스시. 따뜻한 스시는 일단 입안과 속을 안정시켜줍니다.
아이치현산 하룻밤 말린 메히카리(파랑눈매퉁이속)
뼈까지 먹을 수 있는 메히카리는 하룻밤 말렸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폭신폭신한 살코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현산 스마가쓰오(점다랑어)
‘전신 뱃살’이라 할 만큼 기름이 제대로 오른 점다랑어는 생선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매끄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나가사키현산 스마가쓰오(점다랑어)
‘전신 뱃살’이라 할 만큼 기름이 제대로 오른 점다랑어는 생선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매끄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오샤만베 홋키가이(북방 대합)
북부 지역의 대지에서 어획한 신선한 북방대합은 살이 꽉 찼으며 조개를 좋아한다면 참을 수 없는 탄력이 강한 식감.
아라지루(서더리 국)
그 날 조리한 생선 뼈로 우린 국물로 만든 서더리 국. 6시간 정성껏 냄비로 끓인 향기롭고 부드러운 국물의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나고(붕장어) 찜
마지막 스시로서 등장하는 것은 농후한 맛을 자랑하는 붕장어. 붕장어와 소스의 단맛과 산초의 향기가 서로 어우러져 코스의 마지막에 제격인 일품입니다.
로열 밀크의 제라토~숙성 본미림과 함께~
오랫동안 숙성시킨 본미림은 위스키처럼 향기가 심오하고 로열 바닐라와의 조합은 습관처럼 푹 빠져 버립니다.
아란 씨 “하나하나의 재료를 바로 눈앞에서 만들어 주시며 최적인 양념을 조율한 최고의 상태의 스시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경험한 주방장 특선 오마카세 스시 코스는 상상 이상의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다음 번 기회가 있다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성게를 맛보고 싶습니다!”
일상생활과 거리를 두고 특별한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아르티장 아파트먼트 아카사카. 3 점포 모두 철저히 엄선한 식자재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카운터석이 기본. 요리와 술의 진행 상황에 따라 최적인 타이밍에 요리를 제공해 주며 장인과의 대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공간에서만 가능한 체험입니다. 여러분도 꼭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다음 기념일에는 아르티장 아파트먼트 아카사카를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일본 거주 10년 이상의 대만인 크리에이터. 일본 각지를 여행하며 음식과 관광 명소 등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YouTube 채널 「Alan Channel/아란빈도」와 SNS을 통해 발신하고 있다. 2019년에는 도쿄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서적 「帶路!台灣人的東京生活趣」를 대만에서 출판.
※게재 정보는 2023년 2월 시점의 것입니다. 가격 등은 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2년 7월에 아카사카에 오픈한 복합 음식점. [아카사카 Na Camo guro], [아카사카 키초], [스시 자쿠손]의 3점포가 입점, 일반적인 골목과는 다른 한 단계 높은 최상질 요리를 와인이나 사케와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