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 로컬 푸드 5선 | 송어초밥, 시로에비(흰돗대기 새우), 도야마 블랙라멘 등!

혼슈의 중앙 북부에 위치한 도야마현. 일본해에 접해 있는 도야마만(富山湾)은 「천연 양식장」이라고 불리며, 간부리(겨울방어)나 호타루이카(꼴뚜기), 시로에비(흰돗대기 새우)등의 풍부한 수산물을 잡을 수 있습니다. 도야마의 웅장한 산들 ‘다테야마 연봉 (立山連峰)’에서 흐르는 맑은 물에서 자란 질 좋은 쌀도 유명합니다.

1 도시락이나 기념품으로!’송어초밥’
2 도야마만(富山湾)의 보석 ‘시로에비(흰돗대기 새우)’
3 임팩트가 뛰어난 검은 국물 ‘도야마 블랙라멘’
4 팥이 들어간 ‘이토코니(사촌조림)’
5 채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요고시’

도시락이나 기념품으로!’송어초밥’

에도시대에 도야마 쌀과 은어를 이용해 만든 초밥이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초밥은 도쿠가와(德川) 가문에 바치게 되었는데 특히 8대 쓰나요시(綱吉)가 좋아했다고 합니다. 점차 송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여 메이지 시대에는 상품화되어 도시락이나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송어초밥’은 마게모노라고 불리는 원통 모양의 그릇에 조릿대잎을 깔고 초밥과 소금에 절인 송어를 담고 누름돌을 얹어 만듭니다. 먹을 때는 조릿대잎을 열고 잘라서 먹습니다. 도야마현에는 송어 초밥 전문점이 많이 있습니다.

도야마만(富山湾)의 보석 ‘시로에비(흰돗대기 새우)’

시로에비 즉 흰돗대기 새우를 잡을 수 있는 도야마만은 일본삼대심만(日本三大深湾)의 하나로, 수산 자원이 풍부합니다. 시로에비는「도야마만의 보석」이라고 불리며, 몸통의 길이가 6~7센티 정도로 익혀도 그대로 하얗습니다. 원래 육수를 우려내기 위해 사용했지만 냉동 기술이 발달되면서 생으로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나 초밥으로 먹는 건 물론 튀김이나 시로에비 버거 등의 요리가 있습니다. 시로에비는 잡으면 바로 급속 냉동하기 때문에 1년을 통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임팩트가 뛰어난 검은 국물 ‘도야마 블랙라멘’

도야마 시내의 라멘 가게가 노동자의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밥 반찬이 될 수 있는 중화소바를 생각한 것이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야마 블랙라멘은 이름 그대로 시커멓게 생긴 흑간장 국물이 특징이다. 흑간장은 감칠맛 성분이 풍부하여 염분이 낮게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가게마다 맛은 다르지만 의외로 담백한 맛입니다. 기념품용 인스턴트 라멘을 판매하고 있으니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현지음식입니다!

팥이 들어간 ‘이토코니(사촌조림)’

이토코니(사촌조림)는 팥과 호박 토란 우엉 등 뿌리채소를 넣고 끓인 음식. 딱딱한 재료부터 잇따라 넣어 끓이는데 일본어의 잇따라를 의미한 오이오이(追々)와 초카를 말하는 오이(甥)의 발음이 같아서 오이오이(초카 와 초카)로 이토코니(사촌조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일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야마현은 정토진종(浄土真宗)이 강하게 뿌리내린 지역으로 개조(開祖)인 신란성인(親鸞聖人)이 좋아했던 팥을 넣는 것은 공통적이지만, 그 외의 재료는 가정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합니다. 양념에는 간장이나 된장 등을 사용합니다.

채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요고시’

요고시’는 시금치, 소송채 등 채소를 삶아 잘게 썰어 된장으로 간을 한 요리. 된장으로 채소를 ‘요고스(더럽히다)’라는 것이 이름의 유래라고 일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 쌀이 부족할 때는 양을 늘리기 위해 먹었지만, 지금은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먹고 있습니다. 요고시는 밥에 올려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채소를 듬뿍 사용했기 때문에 최근에는 야채가 부족해지기 쉬운 현대인을 위한 요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