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5대 식도락 | 긴키 지방의 로컬푸드
에도시대 ‘천하의 부엌’이라 불리며 상업의 중심지였던 오사카. 전국 방방곡곡으로부터 식재료가 모이는 오사카에서는 오늘날까지 다양한 요리들이 탄생했습니다. 밀가루를 사용한 ‘분식’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식도락이 풍요로운 음식 도시에서 당신은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たこ焼き Takoyaki
다코야키의 탄생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오사카에는 쇼와 시대(1926-89)에 어린이들이 간식으로 먹은 <라지오 야키>가 다코야키의 원조라는 설이 있습니다. 소 힘줄과 곤약 요리 ‘스지콘’이 들어간 <라지오 야키>에 <아카시야키>를 참고해서 낙지를 넣은 것이 오사카 스타일 <다코야키>의 원조. 밀가루 반죽에 육수가 들어있어 당시는 아무것도 뿌리지 않고 먹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는 농후한 소스, 파래김, 가다랑어포 등을 뿌려 먹는 스타일로 진화했습니다.
串カツ Kushikatsu
꼬치 커틀릿 <구시카쓰>는 쇼와 시대(1926-1989) 초기, 쓰텐카쿠가 자리하는 번화가 오사카 신세카이에서 탄생했습니다. 근처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소고기 꼬치 커틀릿을 파는 가게가 나타나면서 먹게 된 요리입니다.
현재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고기뿐만 아니라 해산물, 채소, 가게에 따라서는 떡, 치즈 등 다양하고 풍부한 꼬치 커틀릿을 제공하는 가게도 늘고 있습니다. 전용 꼬치 커틀릿 소스를 충분히 찍어 먹는 것이 기본 스타일입니다.
かすうどん Kasu-udon
<가스우동>은 오사카에서 2000년대 이후부터 먹게 된 B급 식도락 음식입니다. 소고기를 남김없이 맛있게 먹기 위해 소고기 곱창을 튀긴 ‘아부라카스’는 오사카 미나미카와치 지역에서 예부터 먹었던 음식입니다. 1995년에 오픈한 우동점 사장이 유례없는 새로운 우동을 개발 연구하면서 아부라카스에 주목한 것이 가스우동 탄생의 계기입니다. 바싹바싹하게 튀긴 아부라카스에 꽂혀서 현재는 오사카에 있는 많은 우동점이 제공할 만큼 인기의 서울 푸드가 되었습니다.
お好み焼き Okonomiyaki
오코노미야키의 기원은 아즈치모모야마시대(1573~1603)에 센노리큐가 다과회에서 제공한 밀기울 과자 <후노야키>가 기원입니다. <후노야키>는 물로 푼 밀가루를 얇게 구워 산초 된장을 바른 과자입니다. 이 과자에 제2차 세계대전 후, 식량부족에 허덕이던 오사카에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양배추나 파 등의 채소를 넣게 되면서 현재의 <오코노미야키>로 진화했습니다.
기본 스타일은 돼지 삼겹살을 넣은 <부타타마>이며 그 이외에도 해산물이나 치즈 등을 넣은 오코노미야키를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箱寿司 Hakozushi
오사카에서는 에도처럼 손으로 모양을 빚는 스시가 아닌 재료와 초밥용 밥을 꾹 눌러서 모양을 내는 <오시스시>라는 요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시스시 중에서도 대표적인 <하코스시>는 원래 고등어나 전갱이 등 대중적인 생선을 사용했지만 메이지 시대(1868〜1912)부터는 새우, 도미, 붕장어 등을 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연극 관람 시 휴식 시간에 먹는 도시락 <마쿠노우치 벤토>용 또는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순식간에 그 이름이 알려집니다.
경질미와 설탕을 사용, 재료는 식초로 절인 후 달짝지근하게 익히기 때문에 며칠 동안 보존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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