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5대 식도락 | 도호쿠 지방의 로컬푸드
도호쿠 지방, 동해 방면에 있는 아키타현. 오우산맥으로부터 솟는 양질의 물이 강으로 흘러 그 물로 자란 쌀로부터 특산물인 사케, 기리탄포가 탄생했습니다. 그 밖에도 아키타는 이부리갓코, 하타하타, 이나니와 우동 등 특산물이 다양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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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ぶりがっこ Iburi-gakko
이부리갓코란 훈제 무의 장아찌 ‘누카즈케’입니다. 아키타의 사투리로 채소 등을 절여낸 음식을 ‘갓코’라고 한답니다. 누카즈케는 쌀겨에 채소 등을 절여 발효시킨 보존 식품입니다.
겨울철 식량 문제가 심각했던 아키타에서는 ‘갓코’ 등 보존 식품을 만드는 문화가 뿌리내렸습니다. 일조 시간이 짧고 겨울철 기온이 영하까지 뚝 떨어지는 아키타에서는 무를 햇볕에 말릴 수 없기 때문에 실내의 대들보에 매달아서 말렸습니다. 난로 위에 매달아져 자연히 그슬린 무를 쌀겨 ‘누카’에 절였는데, 이렇게 탄생한 음식이 ＜이부리갓코＞입니다.
그슬린 향기가 양주와도 잘 어울려서 치즈와 조합해 즐기는 등 어레인지 레시피가 풍부합니다.
きりたんぽ鍋 Kiritanpo Nabe
아키타현 오다테 가즈노 지방에서 태어난 ＜기리탄포 전골＞. 사냥이나 숯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산속에서 남은 밥을 으깨어 막대기에 끼워서 구운 것을 닭전골에 넣어서 먹은 요리가 기리탄포의 원조입니다.
현재 기리탄포 전골은 가정 요리, 햅쌀 수확 축하나 관혼상제, 접대 요리 등 폭넓은 장면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일본 3대 토종닭 중 하나인 ‘히나이 토종닭’으로 우려낸 육수 전골로 기리탄포, 채소, 버섯을 푹 끓여 대파와 미나리를 넣어 먹습니다.
ハタハタ Hatahata
보통 도루묵 ‘하타하타’는 수심 500미터에 생식하는 어류입니다. 산란 시기에는 번개가 치고 폭풍우가 일어나는 시기에만 근처 바다에 나타나는 습성이 있는데, 하타하타 이름의 유래는 매우 강한 번개를 뜻하는 ‘霹靂神(벽력신, 하타하타가미)’이라고 합니다. 별명은 번개 생선이란 뜻의 ‘가미나리우어’. 옛날, 아키타현의 서쪽 지역과 접하는 동해에서 대량으로 어획할 수 있어 전골이나 된장국의 건더기, 생선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었고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이었습니다. 특히 숏쓰루 전골이나 하타하타 초밥은 아키타의 향토 요리로서 유명합니다.
稲庭うどん Inaniwa Udon
＜이나니와 우동＞은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로 유명하며, 30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합니다. 유자와시 이나니와초에서 현지에서 재배한 밀가루를 사용해 우동 면을 말려서 만든 건면이 원조입니다. 에도시대에는 고급 건면으로 다루어져 아키타번에 진상되거나 타 번에 보내는 답례품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겨울철 보존용 식량이었던 이나니와 우동은 현재도 건면 상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나니와 우동의 면은 가늘고 평평해서 면발에 매우 탄력이 있다는 점이 특징. 더운 날에는 차가운 우동을 육수국물(멘쓰유)에 찍어서, 추운 날에는 따뜻한 국물로 우동을 먹습니다.
比内地鶏 Hinai Jidori
일본 3대 토종닭 중 하나로 유명한 ‘히나이 토종닭’.
‘히나이 토종닭’의 조상, 에도시대, 영주에 진상된 ‘히나이 닭’을 특별히 교배해서 태어난 종류가 히나이 토종닭입니다. 28일령 이후 평지 사육, 또는 방목으로 사육하고 160일령을 기준으로서 양육 상태를 살피면서 단계적으로 출하합니다. 엄격한 식조 검사에 합격한 히나이 토종닭은 붉은빛이 강하고 적당히 씹는 맛이 느껴진다는 점이 특징. 기리탄포 전골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이며 그 이외에도 닭고기덮밥 ‘오야코동’이나 닭꼬치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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