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부샤부 먹는 팁 | 얼마나 육수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

예부터 일본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 중 하나 ‘샤부샤부’. 제２차 세계대전 후에 미국으로부터 쇠고기 요리가 전해졌는데, 그때부터 이 스타일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따뜻한 육수에 살짝 데친 쇠고기를 다양한 양념으로 즐기는 ‘샤부샤부’를 먹는 순서와 법칙을 전문점에서 전수 받았습니다.

【취재 협조】샤부샤부와 일본 요리의 기소지（しゃぶしゃぶと日本料理の木曽路）

1 어떤 소스와 양념이 있을까?
2 먼저 고기 1장을 충분히 즐기기
3 거품 걷는 방법
4 채소도 함께 맛보기
5 육수를 사용한 라스트 코스

어떤 소스와 양념이 있을까?

샤부샤부란 따뜻한 일본식 육수에 살짝 데친 쇠고기를 다양한 맛으로 즐기는 요리입니다. 그런 샤부샤부에는 다양한 양념 방법이 있습니다. 기본은 ‘참깨 소스’와 ‘폰즈 소스’입니다.

그 밖에 양념 종류로는 찬물에 담근 잘게 썬 파, 모미지 오로시(무에 홍고추를 끼워 강판에 간 것), 부추, 마늘을 함께 많이들 즐깁니다.

부추와 마늘은 기소지 비전의 참깨 소스, 찬물에 담근 잘게 썬 파와 모미지 오로시는 폰즈 소스와의 조합을 추천.

먼저 고기 1장을 충분히 즐기기

샤부샤부를 주문하면 먼저 육수가 담긴 전골이 나옵니다. 이 육수가 샤부샤부의 감칠맛을 만들어 내는 명조역이죠. 육수의 투명함을 가능한 한 유지하면서 먹는 게 철칙입니다.

육수가 끓으면 준비가 된 신호. 우선은 쇠고기 1장을 충분히 음미해 볼까요. 젓가락으로 쇠고기의 한쪽 끝을 집고 다른 한쪽부터 전골 속에 눕히듯 담가줍니다.

쇠고기를 육수 속에서 펼치고 젓가락으로 한가운데를 집습니다. 그대로 숫자 8을 그리듯 ‘샤부샤부’ 데칩니다. 천천히 3회 정도, 육수에 쇠고기를 데쳐주세요.

쇠고기는 살짝 분홍빛이 돈 상태가 최적. 너무 익히면 쇠고기가 퍽퍽해지면서 감칠맛이 상실됩니다. 참깨 소스를 찍은 쇠고기는 매우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요리용 젓가락과 자신이 먹는 젓가락은 별도로 사용하시고, 쇠고기를 앞접시에 놓으면 자신의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매너.

거품 걷는 방법

전골 요리의 강적이기도 한 거품. 세세한 거품 처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거품을 걷을 때는 우선 전골의 온도를 고온으로 조절합니다. 그러면 육수가 끓고 거품이 표면에 올라옵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전골 온도를 원래 온도로 내려주고 거품을 국자로 걷습니다. 국자를 바깥 방향을 향하게 자세를 잡고 전골 테두리를 이용하면서 거품을 모아 걷는 요령으로 해보세요. 걷은 거품을 거품용 항아리로 옮기면 됩니다.

채소도 함께 맛보기

쇠고기의 맛을 즐긴 다음에는 채소를 익힐 차례. 채소는 표고버섯, 당근, 배추 등을 먼저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육수가 탁해지지 않게, 한 번에 앞접시에 담을 수 있는 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샤부샤부에서 자주 함께 나오는 당면(사진 왼쪽). 전골에 넣으면 10초 정도면 바로 무색투명하게 익습니다. 그러니 전골에 넣을 때는 젓가락으로부터 놓치지 마시고 익자마자 앞접시에 담습니다. 폰즈 소스를 추천. 일본 특산 미즈나 나물(오른쪽)은 바로 익으니 먹기 직전에 전골에 넣고 앞접시에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