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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 소바 먹는 방법 | 양념을 국물에 넣지 않는 것이 법칙!
에도시대부터 일본인의 패스트 푸드적 존재였던 <수타 소바>. 그 섬세한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매너를 알고 있나요? 지식이 시험받는 메뉴가 덴푸라와 모리소바가 함께 나오는 <덴 세이로>. 의외로 모르는 <덴 세이로>의 매너를 전문점에서 전수받았습니다.
소바 본래의 맛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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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물에 찍지 않고 소바를 그대로 먹는 것이 고수의 법칙. 소바 가루의 향기와 면의 탄력, 소박하지만 심오한 소바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물은 맛보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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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본래의 맛을 느낀 다음에는 국물 맛을 확인. 우선은 한 입. 소금기가 있는 매운맛인지 아니면 단맛인지, 국물 맛에 따라 소바를 국물에 어느 정도 찍을지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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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이라면 국물에 찍는 건 끝 쪽만 살짝. 한 입 분량 소바의 3분의 1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단맛이라면 듬뿍 찍어도 OK. 면을 국물에 찍으면 호쾌하게 후루룩 먹어볼까요. 일본에서는 소리를 내서 먹어도 OK입니다.
양념은 소바에 직접 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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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를 어느 정도 먹은 다음에는 양념을 곁들여 맛에 악센트를 줘볼까요. 이때 주의할 점은 양념을 국물 속에 넣지 않는다는 것. 나중에 같은 국물로 튀김도 먹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죠! <덴 세이로>의 경우 양념은 소바 위에 얹어 먹는 게 정답입니다.
갈은 무도 튀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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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과 같이 튀김과 함께 먹는 갈은 무도 국물에 넣지 않게 주의. 적당량을 튀김에 얹어서 국물에 찍어 먹습니다. 이렇게 하면 메밀국수를 먹을 때 갈은 무의 맛이 소바 국물에 옮겨지지 않습니다.
마무리는 소바 삶은 물 ‘소바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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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 소바의 라스트는 소바유. 남은 국물 속에 소바유를 붓습니다. 양은 기호에 따라 부으면 됩니다. 소바유와 국물은 3대 1정도 비율이 균형 좋은 맛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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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유에 고추냉이 ‘와사비’를 녹이는 사람도 많은 듯. 톡 쏘는 향기가 코로부터 빠지고 소바유의 맛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그 밖에도 튀김 찌꺼기 ’덴카스’나 7종 양념 ‘시치미’를 넣어도 풍미가 풍부한 맛이 완성된다고.
수타 소바 본래의 맛을 즐기기 위한 매너, 어땠나요? 특히 <덴세이로>를 시켰을 때 국물 먹는 법은 꼭 체크하세요!
※게재 정보는 2022년 8월 시점의 것입니다. 가격 등은 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갓 갈은 수타 소바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시기에 따라 가장 좋은 상태의 소바 열매를 들여와 매일 점 내의 맷돌로 갈고 있다. 바로 그곳에서 장인이 정성스럽게 수타 한 소바는 풍미가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 소바마에의 메뉴도 풍부하고 코스 요리도 준비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