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20년 전 1596년에 현재의 간다바시 부근에서 술집 겸 대폿집 장사를 시작한 것이 원조. 도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술집, 대폿집의 루트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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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는 어떤 요리와도 어울리는 포용력이 넓은 술입니다. 스파클링 사케, 아쓰칸(데운 사케)도 가능한 준마이슈, 차게 마시는 긴조슈 등 마시는 방법도 맛의 종류도 실로 다양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사케 즐기는 방법을 전문점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케는 단맛 또는 매운맛 등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케의 맛은 온도에 따라 변합니다. 기본은 향기와 맛이죠.
‘화려한 향기’, ‘부드러운 향기’, ‘깨끗한 맛’, ‘깊은 맛’이라는 4개의 지표로 기호에 맞는 사케를 찾아보세요.
사케는 온도에 따라 맛이 변하므로 간자케로 데워 마셔도 괜찮은 사케(깊고 감칠맛이 느껴지며 심오한 타입)를 직원분께 물어보고 히야(상온)와 칸(따뜻한 사케)의 맛 변화도 즐겨보세요.
정미 비율* 50% 이하의 사케. 또한 알코올 첨가율이 0%의 경우 순미 다이긴조가 됩니다. 제조 과정에 의한 분류 중 하나로 맛을 묘사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정미 비율=현미에 대한 백미의 비율. 정미 비율 60%란 현미를 40% 도정한 것.
쌀과 쌀누룩만을 원료로 한 술로 이것도 제조 과정에 의한 분류 중 하나. 이전에는 정미 비율이 70% 이하라는 조건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습니다.
잡맛을 없애고 향과 맛의 균형을 좋게 하기 위해 ‘여과’를 일절 하지 않는 술. 옛날에는 양조장에서만 마실 수 있는 귀중한 술이었지만 근년에는 비교적 입수하기 쉬워졌습니다.
술병 내의 미세한 발포로 만들어지는 사케. 샴페인처럼 상쾌한 입맛. 발포 사케라고도. 탄산 가스를 나중에 주입하는 제조법도 있습니다.
3회로 나누어 담그는 일반적인 수법으로 제조한 사케. 또한 쌀을 늘려 담그면 4단 지코미, 5단 지코미가 됩니다. 회수를 늘릴수록 단맛과 우마미(감칠맛)도 더해집니다.
제조 과정에 의한 분류 중 하나. 전체 양에 대한 양조 알코올양의 비율이 10% 이하, 정미 비율이 70% 이하의 것. 담려(담백하고 부드러운 맛)한 입맛이 느껴지는 술이 많습니다.
보통 완성된 술에 물을 더해 알코올 도수를 15~16%로 조율하는데, 이 조율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을 겐슈라고 합니다. 도수가 높고 농후한 맛이 특징.
제조한 사케를 재우고 숙성시키는 것. 반년부터 1년 정도가 일반적이며 그것보다 오래 저장한 사케는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 됩니다.
냉장고 등에서 차게 한 술을 ‘레이슈’라고 합니다. 다이긴조나 긴조슈 등 깔끔한 맛과 화려한 향기의 사케는 차게 해서 마시면 한층 더 상쾌한 향기가 돋보입니다.
20~26도의 ‘상온’은 사케의 본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상온의 경우 사케의 잡맛이 잘 느껴지므로 특별 준마이슈나 준만이긴조 등 조금 깔끔한 사케가 상온으로 마시기 좋습니다.
데운 사케는 온도 대에 따라 호칭이 다릅니다. 30도 정도가 히나타칸, 35도 정도가 히토하다칸, 40도 정도가 누루칸, 45도 정도가 조칸입니다. 누루칸으로 마실 때는 사케의 향기가 잘 느껴지는 온도로 마시는 준마이긴조를 추천.
50도 정도까지 가열한 사케를 아쓰칸이라고 합니다. 우마미(감칠맛)와 산미가 많고 맛이 확실한 사케가 데워 마시는 데 적합합니다. 준마이슈나 혼조조슈가 좋습니다. 산도가 높은 사케는 데워 마시는 데 적절합니다. 심오한 맛이 있는 사케도 아쓰칸으로 마시면 좋습니다.
같은 사케도 온도에 따라 향기나 맛이 다르므로 즐기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넓은 온도대로 즐길 수 있는 사케를 즐기는 경험은 세계의 알코올음료를 마셔본 경험 중에서도 드문 체험이 되겠지요.
차게 해서 즐기는 ‘레이슈’에는 차가운 요리, 데워 마시는 ‘아쓰칸’에는 따뜻한 요리를 추천. 단맛이 느껴지는 요리에는 단맛, 산뜻한 요리에는 담려(담백하고 부드러운)한 사케, 맛이 진한 안주에는 심오한 맛이 느껴지는 타입 등 요리의 맛과 조합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일본 사람이 정말 좋아하는 참다랑어회는 사케 안주의 기본. 기름기가 오른 우마미(감칠맛)가 진한 생선과 아쓰칸이나 준마이슈 등 농순(깊고 감칠맛이 느껴지는)한 사케가 어울립니다. 담박한 흰살 생선에는 깔끔한 사케가 어울립니다.
두부를 기름으로 튀긴 두부튀김.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심오한 맛이 느껴지는 타입의 사케나 아쓰칸이 어울립니다. 아쓰칸은 입안의 기름을 씻어주기 때문에 다음 요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준마이슈, 준마이긴조도 어울립니다.
주로 가다랑어나 다랑어(참치) 내장을 숙성해서 만든 젓갈입니다. 술을 무한히 마실 수 있다고 하여 ‘술을 훔친다’라는 뜻인 ‘슈토’라 불리게 되었다고. 어떤 사케와도 어울리는 일본의 스테디셀러 안주입니다.
두부에 된장을 발라 먹는 덴가쿠(두부 산적). 에도시대의 패스트 푸드. 도요시마야 본점에서는 간다의 노포가 제조한 두부에 에도시대부터 이어지는 노포의 된장을 발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양념 된장이 식욕을 돋웁니다. 준마이슈와 함께.
대부분 사케 선술집이나 입식 주점에는 소량씩 여러 가지 종류의 사케를 맛보고 비교할 수 있는 세트가 있습니다. 다른 종류를 마시고 비교하면 기호에 맞는 사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케를 마시고 싶은지 직원분께 전하고 추천을 제안받으면 좋습니다.
술잔에 따라 입술이 닿는 각도나 술이 혀의 어느 부분에 처음 닿는지에 따라 맛도 달라집니다. 섬세한 술에는 유리나 사기 등의 잔을. 묵직한 준마이에는 도기 등이 맞습니다. 에도키리코, 옻칠, 도기,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통적인 그릇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 중에서 술잔을 고르게 해 주는 가게도 있습니다.
사케의 기초지식, 어땠나요? 지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만 사케를 잘 알면 더 깊게 즐길 수 있답니다!
※게재 정보는 2022년 10월 시점의 것입니다. 가격 등은 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 420년 전 1596년에 현재의 간다바시 부근에서 술집 겸 대폿집 장사를 시작한 것이 원조. 도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술집, 대폿집의 루트로 알려짐.
text: ISOBE Ran
photo: HATABARA Yu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