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토리 먹는 방법 | 단골손님은 소금구이와 소스구이를 적절히 구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정말 좋아하는 야키토리! 나도 물론 정말 좋아하지만 먹을 땐 언제나 대체로 같은 부위만 먹는 듯……. “그건 너무 아깝잖아!” 그래서 야키토리 전문점에서 기본 부위와 추천 사이드 메뉴까지 두루두루 알아 왔습니다!
【취재 협조】스미비구시야키 도리지로（炭火串焼 鶏ジロー）
입점부터 주문까지
입점해서 자리에 앉으면 먼저 어떤 메뉴가 있는지 볼까요. 전문점답게 닭고기 육회부터 전골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즐비. 처음에 먹을 메뉴를 정하고 술과 함께 주문.
야키토리를 먹을 때 온전히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소금 맛, 비계가 많은 고기를 더욱 촉촉하게 맛보고 싶다면 소스 맛을 추천.
주문하면 요리가 나오기 전에 개인 접시와 젓가락을 같이 온 멤버들에게 나눠줍니다. 먼저 눈치챈 사람이 솔선해서 나눠주면 좋겠죠.
숯불 야키토리의 매력
이번에 취재한 [도리지로]에서는 숯불 야카토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탄으로부터 발생하는 원적외선이 닭고기의 표면만을 가열함으로써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게 구워지죠. 숯불로부터 나오는 훈연으로 고소함도 더해지므로 고상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키토리 가게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추천 부위를 소개!
야키토리의 부위를 소개
©くま社長 / PIXTA
세세리 せせり seseri
목살입니다. 기름이 오른 부위, 하지만 담백한 맛.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 네기미소(파된장) 맛으로.
가시와 かしわ kashiwa
날갯죽지 살입니다. 고단백 저칼로리이지만 식감은 촉촉. 소금구이로.
난코쓰 なんこつ nankotsu
닭 오돌뼈입니다. 꼬들꼬들한 씹는 맛이 특징. 가슴뼈 끝에 있는 것이 야겐 연골(가슴 연골), 무릎 부분에 있는 것이 무릎 연골. 소금구이로.
사사미 ササミ sasami
닭가슴살의 안쪽에 있는 근육입니다. 가장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이지만 그만큼 다채로운 양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사비 시오(고추냉이 소금)으로.
하라미 ハラミ harami
소고기 같은 횡격막이 아닙니다. 복벽의 근육입니다. 1마리에서 10g 정도밖에 없는 희소 부위. 세세리보다 탄력이 있습니다. 소금구이로.
하쓰 はつ hatsu
닭의 심장입니다. 사진대로 꼬치 하나에 3마리분을 사용합니다. 비교적 담백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 소금구이로.
하쓰모토 はつもと hatsumoto
염통 끝부분에 있는 혈관 부분. 탄력이 있고 씹을수록 기름이 좌르륵 흐릅니다. 소스맛으로 먹는 게 주류.
본지리 ぼんじり bonjiri
엉덩이 살. 표면은 바삭하고 기름이 확실하게 오른 부위. 소스맛이 추천.
시로 레바 白レバー shiro reba
기름이 오른 닭 간입니다. 악취가 적고 부드러운 식감은 고급 식자재 푸아그라에 가깝다고 합니다. 와사비시오(고추냉이 소금)으로 산뜻하게.
쓰쿠네 つくね tsukune
닭고기를 경단 모양으로 다듬어서 구운 것.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먹기 좋은 꼬치구이. 소스 맛이 기본.
네기마 ねぎま negima
닭 다리 살과 파를 교대로 꼬치에 꽂은 것. 파의 단맛이 닭 다리 살과 잘 어울립니다. 소스 맛으로.
가와 皮 kawa
닭 껍질입니다. 사르륵 녹는 기름과 바삭하고 고소한 향이 중독적. 소스 맛이 인기.
야키토리 가게에는 닭고기 이외의 식자재를 꼬치구이로 한 메뉴도 있습니다.
미니 토마토 ミニトマト mini tomato
토마토는 가열하면 단맛이 늘어납니다. 야키토리를 먹을 때 간간이 먹으면 입가심으로 제격.
시이타케 しいたけ shiitake
표고버섯입니다. 두툼하고 촉촉한 표고버섯은 꼬치구이에 제격인 식자재입니다. 그 밖에도 가지, 새송이버섯 꼬치구이도 있습니다.
야키토리 먹는 방법
기본적으로 야키토리는 꼬치에 끼워진 채 먹는 것이 매너로서 우아하며 조리해준 분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는 매너입니다. 육즙도 흐르지 않고 보다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꼬치에 깊게 끼워져서 먹기 힘들거나 여러 명이 나눠 먹을 때는 꼬치에서 빼서 먹습니다. 젓가락으로 닭고기를 고정하고 꼬치를 비틀면 잘 빠집니다.
소스·소금의 기본 맛을 조금 어레인지 하고 싶다면 일곱 가지 향신료를 혼합한 ‘시치미’ 스파이스를 사용. 양은 기호에 맞춰서.
다 먹은 꼬치는 테이블 위에 있는 통 안에. 이렇게 하면 정리 하기 좋습니다.
여기까지 야키토리 먹는 방법을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야키토리 가게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 먹어봤으면 하는 강추 사이드 메뉴를 소개합니다.
사이드 메뉴 즐기기
도리레바사시 鶏レバ刺し tori reba sashi
닭 간을 회로 먹는 요리. 크리미하고 풍미가 느껴지는 맛은 사케, 소주와 찰떡궁합입니다.
에다마메 枝豆 edamame
풋콩을 콩깍지째 소금으로 삶은 것. 일본 안주의 대표 격.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을 때 추천입니다.
다타키 큐리 たたききゅうり tataki kyuri
오이를 탕탕 부숴서 소금 맛으로 먹습니다. 가다랑어포를 곁들여서.
아부리 도리카와 폰스 炙り鶏皮ぽん酢 aburi torikawa ponzu
그을린 닭 껍질을 폰스와 함께 먹습니다.
가라아게 唐揚げ karaage
일본식 프라이드치킨. 마요네즈 또는 레몬과 함께.
사케
야키토리와 함께 즐기고 싶은 것은 역시 생맥주(왼쪽)와 하이볼(오른쪽). 하이볼은 위스키＆소다. 단골손님 사이에서는 고구마 소주의 소다 칵테일 등도 인기.
야키토리 가게에 갈 준비는 되었나요? 궁금한 부위나 사이드 메뉴가 있다면 꼭 한번 먹어 보세요. 반드시 즐거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게재 정보는 2022년 9월 시점의 것입니다. 가격 등은 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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