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케멘 먹는 팁 | 당신은 ‘히야모리’파? ‘아쓰모리’파?
쫄깃함이 강한 면을 따뜻한 국물에 찍어 먹는 ‘쓰케멘’. 쫄깃쫄깃한 탄력이 특징인 매우 굵은 극태면과 시간과 정성을 들여 우려낸 ‘농후 돼지 뼈 해산물 국물’이 어우러져 서로의 매력을 한껏 뽐냅니다. 이번에는 쓰케멘의 스마트한 주문 방법과 먹는 방법을 ‘쓰케멘 전문점 미타 제면소’에서 배워왔습니다.
국물의 종류, 면의 종류를 선택
점 내에 들어가면 먼저 주문합니다.
- 국물의 종류를 선택
- 면의 양을 선택
- ‘히야모리’, ‘아쓰모리’를 선택
- 토핑·사이드 메뉴 등을 선택
이 순서로 주문하는 게 기본입니다.
①의 국물은 기본적인 쓰케멘 국물 외에 매운 쓰케멘 국물, 돼지 등기름 쓰케멘 국물 등 여러 종류 중에서 선택. ②의 면의 양은 동일 요금으로 ‘보통(320g)’ ‘중(450g)’ ‘대(580g) 그리고 추가 요금으로 ‘특대(800g)’, 양이 적은 사람 용 ‘소(240g)’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③의 ‘히야모리·아쓰모리’란 제공되는 면의 온기를 말합니다. 기본은 굵은 극태면을 찬물로 헹궈 쫄깃하게 먹는 ‘히야모리’. ‘아쓰모리’는 찬물로 한번 헹군 면을 다시 따뜻하게 데운 것입니다. 국물이 잘 식지 않기 때문에 추운 계절에 먹으면 딱 좋습니다.
쓰케멘을 주문한 다음에는 공복 상태에 따라 토핑과 사이드 메뉴를 주문할까요. 이번엔 ‘쓰케멘·보통 히야모리·미타모리 토핑’을 주문했습니다.
국물에 어분 녹이기
쓰케멘이 나오면 우선은 국물에 주목! 김 위에 얹어진 가루가 생선가루 즉 어분입니다. 이 어분을 녹이면서 국물 전체를 몇 차례 살살 휘저어 주세요.
면을 국물에 찍어 호로록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양을 집고 천천히 국물에 찍습니다. 충분히 담그면 국물이 잘 얽힙니다. 면에서 느껴지는 밀의 풍미를 느끼고 싶은 분은 국물에 담그지 않는 부분을 조금 남겨 두면 좋습니다.
탁상 조미료, 토핑으로 나만의 취향으로
면과 국물의 맛을 충분히 즐긴 다음에는 맛 변화에 도전해 봅시다! ‘미타 제면소’에서는 오리지널 배합 조미료가 여러 종류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마늘 시치미(일곱 가지 양념)’ 스파이스를 선택. 국물에 넣지 않고 면 위에 직접 뿌리는 게 포인트.
이어서 토핑입니다. 이번에는 간장 양념 계란·차슈·멘마·김 등 종류가 다채로운 ‘미타 모리 토핑’을 주문.
간장 양념 계란은 국물에 담가 맛보는 게 정석. 토핑은 처음에 전부 넣어도 마지막 클라이맥스로 넣어 먹어도 OK입니다! 국물이 식으면 유료로 국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라스트 코스는 ‘수프 와리’
직원에게 ‘조율 국물’을 부탁하면 가다랑어 육수를 연하게 우린 국물을 담은 주전자를 준비해 줍니다. ‘조율 국물’로 쓰케멘의 농후한 국물 맛을 희석하여 조율하는 것을 ‘수프 와리’라고 합니다. ‘수프 와리’를 할 때 추가 요금은 없습니다. 쓰케멘을 먹고 남은 국물:조율 국물=3:1이 황금 비율입니다!
희석하기 전과 비교하면 매우 묽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맛보세요. ‘미타 제면소’에서는 남은 국물에 밥을 넣어 먹는 ‘와리메시’(유료)도 추천.
주문을 이리저리 궁리하면 나에게 딱 맞는 분량으로 조절할 수 있어 누구든 라스트 코스까지 즐길 수 있는 게 ‘쓰케멘’의 매력입니다. 일본의 라면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쓰케멘’에도 도전해보세요.
※게재 정보는 2022년 8월 시점의 것입니다. 가격 등은 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가제 ‘극태면’과 ‘농후 돼지 뼈 해산물 국물’을 자랑하는 쓰케멘 전문점. 2008년 1호점 오픈 이래 전국에 점포 수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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